태초에 제 1소수민족(신)이 자신의 육체를 가지고 아담이란 생명체를 만듭니다. 아담을 하얀 달에 실어 지구로 보냅니다. 이때 하얀 달은 남극의 지하에 거대한 공동을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아담이 발견되죠. 아담은 자신의 후손을 낳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제3사도부터 제17사도까지의 사도들입니다. 그리고 아담과 이 사도들은 세피로트의 나무(신)에서 생명의 열매(신의 육체)를 딴 존재를 의미합니다. 아담과 사도들은 지구상에 문명을 꽃피우지만 다른 생명체들에게 해를 가하고 제 1소수민족이 되고 싶어합니다.
<퇴화된 아담>
제 1소수민족은 아담과 사도들을 봉인하기위해 자신의 영혼을 가지고 릴리스란 생명체를 만듭니다. 그리고 롱기누스의 창과 함께 릴리스를 검은 달에 실어 지구로 보냅니다. 이때 검은 달은 제 3 신동경시의 지하에 거대한 공동을 남기게 됩니다. 그 공동은 지오 프론트라고 불리워지고 릴리스가 있는 장소죠. 검은달과 지구의 충돌로 인해 퍼스트 임팩트가 일어납니다. 아담과 사도들이 이룬 문명은 사라지고 아담은 롱기누스의 창과 함께 남극에, 사도들은 지구 곳곳에 봉인됩니다. 지오 프론트에 자리를 잡은 릴리스는 제18사도 릴린을 낳게 됩니다. 바로 현생 인류죠. 릴리스와 현생 인류는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지혜의 열매(신의 영혼)을 딴 존재를 의미합니다.
<릴리스>
<릴리스의 클론 초호기>
세월이 흘러 서기 1500년대 중반, 현생 인류가 설립한 막강한 종교 단체인 제레는 이 모든 내용을 기록한 사해문서란 것을 발견합니다. 사해문서는 사해에서 발견된 고문서로써, 사도들이 기록한 문서를 옛 종교 단체에서 재해석한 것입니다. 제레는 앞서 말한 아담과 사도들에 대한 기록은 자신들이 가져가고 현재 구약성서라고 불리우는 것들만을 일반인에게 공개합니다. 제레는 사해문서를 보고 인류보완계획이란 것을 만듭니다. 아담과 사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현생 인류도 제 1소수민족이 되려는 것이였죠.
계획의 내용은 남극의 공동에 봉인된 아담의 육체를 복제해 병기(초호기를 제외한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만들고 롱기누스의 창을 이용하여 아담을 퇴화시켜(이로 인해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납니다), 2015년에 사도들이 찾아와 아담의 육체로 회귀해 일으킬 대폭발(서드 임팩트)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첫번째고 최종적으로는 릴리스의 클론이며 사도의 S2기관을 섭취해 생명의 열매와 지혜의 열매를 함께 가진 초호기를 생명의 종자로 삼아 퇴화된 아담과 릴리스를 결합시켜 세피로트의 나무 - 신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초호기는 인간의 AT필드를 허물어 릴리스의 체액인 LCL용액으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LCL용액은 생명의 종자가 싹틔울수 있게 하는 물의 역할을 합니다.
<퇴화된 아담과 결합된 릴리스에 초호기가 흡수>
작자의 말
지금까지 이런 해석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앞서 말한 제1소수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이 하지 않다가 최근에 게임을 통해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측과 억측이 난무했죠. 그래서 '의미없는 장면이다' '오타쿠를 홀리려는 감독의 꼼수일뿐이다.'라는 말을 많이 했죠. 하지만 의미없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전부 의미가 있고 그것이 종교와 신화와 철학과 작가의 메시지와 오묘하게 연결된거죠. 정말, 상업성과 작품성이 이렇게 잘 조화가된 텍스트는 찾아보기 힘들것 같습니다.